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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사랑 그린 연극 '장수상회'

황혼의 사랑 그린 연극 '장수상회'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7.10.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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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 회차 매진 기록…신구·손숙·김지숙 출연
20∼22일 성남아트센터-11월 제주·미국 LA-12월 울산 공연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지난 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연극<장수상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장수상회'가 열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배우 신구·손숙·김지숙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 이번 연극은 매 무대 따뜻한 울림이 있는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했다는 호평과 함께 연일 흥행을 이어갔고, 마지막 주 공연에는 열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임에도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연극으로 재 탄생한 장수상회는 정말 완벽했다."·"대 배우가 들려 주는 노부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은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실컷 웃다가 쏟아지는 눈물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연일 찬사를 보냈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 9.6점, 예매사이트 예스24 평점 10점이라는 높은 관객 평가를 기록했다.

연극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김성칠' 앞에 사랑에 당찬 '임금님'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로맨스를 그린다.

 

치매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따뜻하고 애틋한 가족애로 풀어낸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진중하고 진솔한 연기가 더해져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장수상회 점장 '김성칠' 역은 배우 신구와 우상전이 맡아 열연했고, 소녀처럼 수줍음이 많지만 사랑 앞에서는 당찬 꽃집 여사장 '임금님' 역은 배우 손숙과 김지숙이 나눠 맡았다.

이들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이 전하는 황혼의 사랑 이야기는 뭉클한 반전과 더불어 가슴 먹먹해지는 가족애와 어우러져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을 일으킨다.

이 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젊은 배우들이 극에 활력을 더했다. 김성칠의 아들 '김장수' 역은 배우 이원재가, 임금님의 딸 '김민정' 역은 배우 윤영민·고애리가 맡아 연기했고, 작품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는 '박양' 역은 배우 이아영·이윤수가, '멀티남' 역은 이서환·김태향이, '멀티녀' 역은 구옥분·강하나가 열연했다.

한편,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연극 '장수상회'는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20∼22일 성남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제주도와 미국 LA, 12월에는 울산 공연을 확정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부산·대구·의정부·수원·삼척·안동·울산·천안·하남을 포함해 전국 15개 도시에서 감동의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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