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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1천번 운항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1천번 운항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9.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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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가 지난 9월 24일 운항 1000회를 달성했다.

운항 1000번째 환자는 70대 남성으로,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급성 흉통에 의해 영월 소재 병원을 찾았다. 현지 의료진은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긴급 출동한 닥터헬기팀은 환자를 이송하면서 심전도 및 심초음파 등을 시행,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락을 통해 환자 상태를 공유했다.

환자는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고 동시에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닥터헬기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고도 불리며 2013년 7월 5일 첫 운항을 시작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000회의 임무로 이송한 환자들은 총 885명으로 질환을 살펴보면 중증외상이 226명(25.5%)로 가장 많았고 급성 심근경색 및 심정지 188명(21.3%), 급성뇌졸중 137명(15.5%), 기타 응급질환이 334명(37.7%)이다. 특히,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3대 중증질환이 551명으로 전체 이송환자의 62.3%를 차지했다.

환자들 대부분은 지역적 거리가 멀어 이송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현장 처치 및 이송 중 전문 처치가 중요한 환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는 이송 요청 시 전문 의료진이 동승해 5∼10분 내로 이륙하며 각종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닥터헬기 운용을 통해 중증의 질병 상태에 있는 환자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해 최선의 치료를 받게 하는 중요한 이송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강원·충북·경북 및 경기 동부와 같은 의료 기관의 수가 부족하고 이송거리가 먼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데 닥터헬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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