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적용 환자·가족 경제적 부담 줄여…품위 있고 평안한 임종 도와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이 오는 9월 25일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도입한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간병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환자돌봄의 전문성은 높인 맞춤형 간병서비스다.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에서 완화의료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간호사의 지도·감독 하에 완화의료 병동에 입원한 환자에게 24시간 식사 보조와 체위 변경·위생 관리·산책 등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우미 제도의 시행으로 환자는 월 180∼240만원 가량 부담하던 간병비를 앞으로는 월 12만원 정도만 납부하면 된다.
조숙 원장은 "환자와 가족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편안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북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2006년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시작해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전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사·간호사·영양사·사회복지사·성직자·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완화의료 전담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으며, 말기암 환자의 통증관리·원예치료·음악치료·미술치료 등 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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