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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글로벌 폐암 신약 개발 주도적 참여

연세암병원, 글로벌 폐암 신약 개발 주도적 참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8.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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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폐암 신약 중개연구센터 지정...폐암 관련 첨단 연구기술 인정

(왼쪽부터) 조병철 교수, 김혜련 교수.
연세암병원이 글로벌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연세암병원 조병철·김혜련·홍민희 교수팀(종양내과)과 유한-연세 폐암연구소 표경호 박사팀은 노바티스(Novartis)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개연구 허브(Hub)센터'로 첫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노바티스사는 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신약 및 치료제의 개발과 생산에 있어 세계적인 명성과 규모를 갖춘 제약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글로벌 제약사의 중개연구 허브센터 지정에 따라 연세암병원은 폐암 항암 신약물질에 대한 인체 독성여부 검증을 비롯한 치료효과를 살피기 위한 전임상연구(동물실험연구 및 세포연구)단계부터 참여하게 된다.

또 전임상단계를 통과한 폐암 신약물질에 대한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환자 대상의 임상연구계획을 수립하고, 그 연구진행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조병철 교수는 "이제껏 국내 병원들이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임상연구에만 참여하던 경험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의 첫 단계인 전임상연구부터 주도적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항암제를 비롯한 신약 후보물질의 선정과 필요한 전임상연구에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은 미국, 그 중에서도 동부지역 유명 대학연구소와 부속병원에 대부분 맡겨왔다.

노바티스사가 이례적으로 연세암병원을 아태지역 중개연구 허브센터 지정한 것은 그동안 축적된 전임상연구 수행능력과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임상 의료진과 연구원 및 첨단 의학연구시설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노바티스사의 아·태지역 중개연구 허브센터 지정과 함께 연세암병원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 검증과 최신 항암 표적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조병철 교수는 "이번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중개연구센터로 지정에 따라 최신의 항암치료제 개발 기술 습득은 물론, 관련 신약이 국내에 가장 빨리 도입돼 많은 난치성 폐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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