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 치료 첫 급여 이후 확대 추세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신세포암과 방광암·두경부암·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됐다.
흑색종 치료와 관련해서는 여보이와의 병용도 승인됐다.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급여승인을 받은 후 치료영역을 점차 확대하는 흐름이다.
식약처는 29일 옵디보를 ▲이전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 ▲백금기반 화학치료제 투여 중 또는 후에 질병이 악화됐거나 백금기반 수술 전 보조요법 또는 수술 후 보조요법 후 12개월 이내에 악화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제로 허가했다.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후에 악화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자가조혈모세포이식(HSCT) 후 혹은 이식 후 브렌툭시맙베도틴 투여 후 재발성 또는 진행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등으로도 허가했다.
승인된 모든 치료 영역에서 옵디보는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처방할 수 있다.
안명주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는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 치료영역에서 옵디보가 승인됐다. 향후 암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1일부터 옵디보의 허가된 적응증 중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해 처음으로 급여하기로 해 옵디보의 치료성적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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