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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자의사회 학술대회 성료

국제여자의사회 학술대회 성료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3.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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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여의사 연대방안 적극 모색

제25차 국제여자의사회(MWIA) 총회 및 학술대회가 4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여성 및 모성건강, 전문직종에서의 남녀 차별 극복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벌어졌으며, 이를 위해 전문직종 여성인 세계 각국의 여자의사들의 연대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됐다.

호주 시드니에서 19~23일까지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캐나다의 셜리 로스가 국제여자의사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호주의 가브리엘 캐스퍼와 이집트의 머발 엘라피가 경합 끝에 가브리엘 캐스퍼가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2004년 26차 총회 개최지로는 단독 후보국로 나온 일본 도쿄로 결정됐다.

학술회의에서는 토착 질병 문제 여성 및 의료에서의 계급 바이러스 감염 일차진료 난민자의 건강 및 인권 유방암의 조기검진의 역할 폭력에 노출된 여성 및 어린이들의 건강 및 인권 모성건강 노화에 따른 여성 건강 가정 폭력 정신건강을 주제로 140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한국의 임신 문화(안명옥 차병원 건강증진센터) 사상체질과 인체측정지수와의 관계(박경아 연세의대 해부학) Immunohistochemical Study of the Expression of αsmooth Muscle Actin and the Proliferation Marker Ki67 of Glomerulonephritis with Correlation to Clinical Findings(김옥경 이화의대 임상병리학)등이 구연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독특한 한국의 임신문화로 태교, 태몽이 소개되고 임신기간과 분만 후 산후조리 등 임산부에 대한 사회 및 가족들이 적극적인 배려를 해주는 것이 소개되자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포스터 세션에서는 63개가 발표된 가운데 영양결핍 쥐에서 rhPTH가 골대사에 미치는 영향(이유미 연세의대 내과 임상강사)등 6편을 발표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

이번 총회 및 학술회의를 통해 MWIA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HIV 및 에이즈 예방과 치료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여성 및 의료전문직종에서의 남녀차별 근절을 위해 압력단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UN과 WHO에 여성건강을 위한 기금을 더욱 확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를 채택하는 한편 각 나라의 여자의사회의 목적에 남녀차별에 대항하는 단체임을 추가하도록 했다.

22일 오후 7시에는 각국 참가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열려 인종, 언어, 국경의 차이를 넘어 우정을 나누었다 특히 한국은 12명의 여의사들이 준비해간 부채춤과 광주의 조순임씨가 살풀이춤을 선보여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주최국 호주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25명이 참가했으며, 뛰어난 국제적 매너로 국제여의사회장(주일억:89~92년)을 지낸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이번 총회에 젊은 여의사들을 국제무대에 진출시킴으로써 앞으로의 활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한편 대회기간중 한국여자의사회는 바자를 통해 700여불(호주)을 수익을 얻어 MWIA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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