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환자 근감소증 유병률 12∼18%...노화·운동부족 원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문성진(신장내과)·황희진(가정의학과)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문성진(신장내과)·황희진(가정의학과) 교수가 2015년 7월 발표한 '만성콩팥병과 근감소증의 상관 관계' 연구 논문이 '플로스원(PLoS ONE)' 우수 인용 논문에 선정됐다.
'PLoS ONE' 우수 인용 논문은 2015년 게재한 논문 중 지난 2년간 피인용지수가 상위 25%에 속하는 논문을 의미한다.
문성진·황희진 교수는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만성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 유병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투석을 필요로 하는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남성과 여성 모두 근감소증 유병률이 각각 18.2%와 12.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투석이 필요 없는 만성콩팥병 2단계에서도 근감소증 유병률이 5.6%와 7.1%에 달해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
근감소증은 노화·운동 부족을 비롯해 단백질·칼로리 흡수 능력 약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증상을 뜻한다.
근감소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비타민D의 적절한 섭취와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황희진 교수는 "많이 인용되는 논문은 IF가 높은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것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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