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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조선대병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08.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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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진료·인력 교육·훈련 담당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위기 대응
▲ 조선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이 10일 질병관리본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에 신청한 3개 권역(중부·영남·호남) 의료기관 중 1개 기관이 신청을 철회함에 따라 2개 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평가위원회의 서면·발표 평가(90%)와 현장평가(10%)를 거쳐 호남권에 있는 조선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에 따라 고위험 감염병 또는 원인 미상 질환이 발생했을 때 안심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지정한데 이어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3∼5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과 협력,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환자의 치료·진료 ▲감염병에 대응할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위기 대응 등을 통해 지역은 물론 범국가적인 감염병 사태 발생 시 의료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조선대병원은 약 298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2020년까지 감염병 전문병원을 만들어 2021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 중앙 감염병 병원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감염병 전문병원은 1병실 내 1병상을 기준으로 36개 이상의 음압격리병상(일반용 30개·중환자용 6개)과 음압수술실 2개를 갖추어야 한다.
 
평상시에도 음압격리병상의 20% 이상을 대기병상으로 둬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즉시 입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의료인의 현장대응 훈련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
 
조선대병원은 지역 내 발생하는 감염병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국가지정음압병상을 가동하고 있다.
 
이상홍 병원장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으로 지역은 물론 국가적인 감염질환이 발생했을 때 최일선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전국에서 처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거쳐 호남은 물론 영남·중부 등 향후 전문병원 추가 선정 시 조선대병원의 시스템과 시설 등이  모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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