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 가져달라" 당부
정 장관은 국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직후인 21일 오전 10시 30분경 이임식을 가졌다.
정 장관은 이임사에서 "국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보건복지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장관은 먼저 "의료인으로서 살아왔던 제가 국가 행정의 업무를 해 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헌신이 있었기에 무사히 보건복지부 장관의 소임을 마칠 수 있었다"며 "5000만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보건복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저를 응원해주고 또 믿고 따라와준 보건복지부 가족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저는 이제 주어진 책무를 마무리하고 의료인의 삶으로 돌아가지만, 여러분들께서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주셔야 한다. 때로는 과중한 업무와 혹독한 비판에 지치기도 하지만, 우리 공직자들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일 것이다. 여러분이 하는 일이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고 가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에 새 정부의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치매국가책임제, 아동수당 도입 등 주어질 과제들이 많을 것"이라며 "새로 부임하는 장관님을 필두로 보건복지 최고의 전문가인 여러분들이 성공적으로 주어진 일들을 이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임사에서 정현종 시인의 시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을 인용하면서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자랑스러웠고, 여러분들의 장관이어서 행복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