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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 사회적 편견 버려야
'잠복결핵' 사회적 편견 버려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07.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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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전염되지 않고 질병도 아냐"
병원에만 책임 전가 안된다...국가 관리체계 구축해야

▲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최근의 서울○○여성병원 잠복결핵 사건과 관련, 잠복결핵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서울○○여성병원 신생아실 근무 간호사 결핵 사건과 관련, "잠복결핵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버려야 한다"며 결핵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잠복결핵은 전염되지 않고, 타인에 대한 위해도 없다"면서 "질병상태가 아니므로 취업에 제한을 받아서 안 되며, 사회적 편견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결핵 사태에 대해 정부가 앞장서서 지나친 불안감을 조장하는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여성병원은 결핵예방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잘못된 의료행위가 없음에도 사건을 침소봉대 하고 있다"고 지적한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해당병원에만 모든 책임을 묻는 것도 비합리적인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국가적 문제인 결핵감염에 대해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의료기관에게만 모든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결핵 예방을 위한 국가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분만의료기관에 결핵 예방에 관한 모든 책임과 의무를 떠넘기지 말라"고 지적한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정부는 의료기관의 감염예방 사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질병관리본부·서울특별시·보건소로 구성된 결핵역학조사반에 따르면 19일 현재 신생아 및 영아 800명 중 776명이 결핵검사를 마쳤으며, 활동성 결핵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잠복결핵감염 검사(피부반응검사) 대상자 734명 중 694명에 대한 검사 결과, 118명(17.0%)이 양성으로 확인, 치료를 받고 있다.

○○여성병원 직원 86명에 대한 결핵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으며, 신생아실 종사자 15명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2명이 양성으로 확인, 예방적 치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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