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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류영진 식약처장 인사 철회 촉구

자유한국당, 류영진 식약처장 인사 철회 촉구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07.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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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경험·전문성·도덕성 모두 문제...전형적 코드·보은인사"
"박근혜 전 대통령에 '사이코패스' 막말...업무보고 안 받겠다"

▲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임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류 처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식약처의 업무보고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류 처장 임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류 처장은 국가의 식품 및 의약품 안전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기관인 식약처를 이끌어나갈 행정 경험이 전무하다. 특히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자로서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부산선대위원장과 특보단장을 역임했고, 그 보은으로 임명된 낙하산 인사"라며 "행정 경험과 전문성, 도덕성을 최우선시해야 하는 주요 부처 수장에 이런 인사를 임명한 것은 국민안전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나아가 "더욱이 류영진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SNS를 통해 공당인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를 패륜아라고 명명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이코패스라고 규정하는 등 저열하고 천박한 정치공작과 막말을 일삼았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심한 욕설을 당당히 게재하는 등 정책결정의 합리성과 중립성을 중시해야 할 부처의 수장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스러운 자"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들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행정 경험은 물론 전문성, 도덕성도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토록 심각한 흠결이 있는 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은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거나, 알고도 했다면 이는 명백한 국민 무시 행위이다.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자진사퇴한 안경환 후보에 이어 류영진 사태를 보면 청와대가 자질 검증을 하지 않고 코드 검증만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이러한 비상식적인 인사를 즉각 철회해야 하며, 류영진 스스로가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 위원들은 류영진으로부터 향후 일체의 업무보고를 거부할 것을 천명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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