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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의협회관 신축 기금 3억 원 전달
대한의학회 의협회관 신축 기금 3억 원 전달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7.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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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회장 "의료계 거버넌스 개편 계기 되길"

▲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오른쪽)이 12일 열린 의협 상임이사회 직후 추무진 의협회장(가운데)과 김숙희 기금관리분과위원장(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3억 원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학회가 의협 회관 신축 기금으로 3억 원을 쾌척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12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110차 상임이사회 자리에서 추무진 의협회장에게 회관 신축 기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의학회가 기탁한 기금은 이날까지 의협에 접수된 개인·단체 기부액을 통틀어 가장 큰 액수다.

이 회장은 "의협 회관은 우리 의사들의 건물이다. 건물을 새로 짓는 데는 많은 자금이 많이 필요하므로 마땅히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달 시기와 액수를 정하는 게 고민이었는데, 모금은 초반 분위기 조성이 중요해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3억 원은 의학회 입장에선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러나 이사회 논의 결과 '아픈 액수'를 내야 의학회로서도 의미가 있고 의협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중론이었다. 전임 의학회장님들의 의견도 구해 액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협 회관 신축이 의사회 조직 시스템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이 회장은 "의협의 기능에 필요한 구성체들이 새 회관에 모여 협회와 근거리에 위치하면 좋을 것 같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거나 방만한 조직에 대한 효율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나아가 회관 신축이 의료계 거버넌스 시스템 개편을 논의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금 납부에 개인적인 '호불호'가 앞서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협이 일을 잘 못 한다, 회장이 마음에 안 든다 등 이유로 모금에 참여하지 않으면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 일이 생긴다. 기금 모금은 어느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 의사들을 위한 일"이라며 "나를 포함한 전체 의사, 의료계를 위한 마음으로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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