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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회 활성화시키겠다'

'대의원회 활성화시키겠다'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3.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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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선거 출마 이채현 후보 "보다 젊은 감각으로"

"지난 3년간 의료계는 엄청난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금도 이러한 불행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의원회가 '적절한 운영'을 했어야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의협의 발전과 직결되는 대의원회의 발전을 위해 이 한몸 희생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제24대 의협 대의원회 의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채현 후보(부산한국정형외과의원·의협대의원)는 "지난 3년간 박길수 현 의장이 많은 고생을 했지만, 새로운 시대·변화의 시대에 맞게 대의원회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젊은 감각'으로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고 말했다.

이 후보는 18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의장에 당선되면, 대의원회를 활성화시켜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겠다" 며 "그 첫번째 과제가 대의원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총회가 알차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의원으로 선출된 이상 전국 8만 회원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전원이 총회에 참석하여 총회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비워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총회를 짜임새 있게 운영하는 것은 대의원회 의장단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몫" 이라며 "제가 당선되면 이 문제를 깊이 연구해서 반드시 실행에 옮기겠다" 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현재 의료계에 주어진 과제는 내부단결" 이라며 "학연·지연 등 병폐적인 고정관념을 없애 회원의 권익을 증진시키는데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1963년 경북의대를 졸업한 이 후보는 부산시의사회 부회장과 대의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2000년 4월 의협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대의원회 활성화'를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100% 이행은 아니더라도 90% 이상 약속을 지켰다고 자부합니다. 대의원회의 발전을 위한 완전한 운영체제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3년간 회무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날로 황폐화돼가는 의료계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무거운 짐을 다시 짊어지겠습니다."

16일 제24대 의장 후보에 등록한 박길수 현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의협 출입 전문기자들과 회견을 통해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 대의원회의 발전을 통한 회원의 권익증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뜻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고 밝혔다.

박 의장은 "그동안 대의원회의 발전을 위해 의장실을 마련, 거의 상근하다시피 하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세미나 개최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발전방안을 논의해왔다" 고 설명한 뒤 "앞으로 의장에 재선출되면 의협 대의제도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개혁과 변화의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 고 피력했다.

그는 "방대한 의협 예산의 편성과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단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4개 심의분과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모든 대의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대의원들이 필요로 하는 또 원하는 모든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여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협의 회무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약속했다.

▲35년 부산 출생 ▲가톨릭의대 졸업(60년) ▲경기도의사회장(1994∼2000년)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부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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