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공급자만 고통분담해야 하나" 토로
5시 30분 5차협상에서 다시 한 번 가능성 타진
31일, 공급자단체 중 가장 먼저 4차협상에 들어간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수치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
김태호 한의협 약무이사는 "참담하다. 간극을 줄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줄어들 가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럴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보공단에서는 SGR연구결과에서 올해 한의계는 마이너스로 나왔다며 인하요인이 더 많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언제 공급자들에 대한 보상이 있었는가. 건보재정이 어려울 때는 고통분담을, 20조 흑자가 날 때는 재정안정을 이유로 감내하라고만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 합리적 해결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건보재정 지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가입자와 정부도 함께 동참해야 한다. 공급자의 희생만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다. 흑자재정은 공급자들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다. 언제까지 고통분담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참담하다"고 되풀이했다.
한의협은 재정소위 전인 5시 30분 5차협상을 갖고 다시 한 번 인상률을 타진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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