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잇기·대한이식인연합회 배드민턴·탁구 부문 참가 지원
제21회 WTG 6월 25일∼7월 2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려
제21회 WTG 6월 25일∼7월 2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려
이번 대회에는 2016년 국내 이식인 체육대회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황재찬(56·남), 동메달을 획득한 아주대병원 안영현(49·남) 선수와 서울대병원 정대영(51·남)선수가 참가하며, 탁구 부문에는 세브란스병원 이식인 탁구동호회 소속의 김전일 선수(53·남)가 대표로 참가한다. 이들은 지난 대회 이후 일과가 끝난 주중 오후와 주말에 체력 단련과 훈련을 이어오면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WTG의 기본 취지는 장기이식 후 신체 활동과 스포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의료 혜택을 보여줌으로써 장기 기증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다. 세계이식인체육대회연맹(WTGF, World Transplant Game Federation)은 장기 기증 원칙에 대해 대중을 교육하고 이식 공여 장기가 부족한 현실을 알리고 있다.
WTGF는 또 생존 시와 사후 기증으로 이식을 가능하게 해준 기증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 기증 및 이식은 활성화돼야 하지만 이식 관광은 윤리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어떤 형태이든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순일 생명잇기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은 "세계이식인체육대회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 준 기증자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사랑과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