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정배 의원과 정책간담회 갖고 차별정책 근절 제안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및 근로환경 개선 등 10대 정책제안
이날 홍옥녀 간무협 중앙회장은 '간무사 10대 차별정책 개선 제언서'를 전달하며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가 간무사 차별정책 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간무사 10대 차별정책 개선 과제는 ▲의료법에 중앙회 근거 마련 및 명칭 변경 ▲간무사 전문대 양성 ▲간무사 근로환경 및 처우 개선 ▲법정 보수교육 유급휴가제 및 교육비 지원 ▲건정심 및 장기요양위 논의구조 참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등급제 및 수가차별 개선 ▲요양병원 당직의료인 간무사 포함 ▲장기요양기관 시설장 자격 부여 ▲치과 간무사 법적 업무 보장 ▲간무사 취업지원센터 지원 등이다.
홍옥녀 회장은 "국민 생활이 나아지는 데 정치권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보건의료기관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보건의료인이 간무사인 만큼 국민에 대한 간호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서는 간무사가 처한 차별된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차별정책 개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간무사 10대 차별 정책 개선 제안은 간무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국민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차별정책 개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간무협 건의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단계별로 나아가야 할 타당한 방향"이라고 공감을 표하며 "직종별 이해와 갈등에 대한 합리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정치의 역할인 만큼 간무사들이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무협은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 안내 등 대선 후보 결정시까지 회원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해왔으며 대선후보 등록시점에 맞춰 대선 후보별로 간호조무사위원회 구성 등 전국적인 조직을 정비했다. 정책간담회 개최 및 후보지지 선언 등 대선에서 정치세력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정경진 의료복지위원장, 홍옥녀 간무협 회장, 김현자 간정회장, 정재숙 간정회 운영위원장, 최종현 기획이사, 원윤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