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릴리·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 참여
글로벌·국내 제약사 한 자리에서 협력 논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B1F)에서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7(KPAC 2017)'을 11∼12일 개최한다. 국내 제약사가 회원사인 제약바이오협회와 다국적 제약사가 회원사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만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사령탑들과 국내 제약기업 CEO 등이 참석해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은 대략 50건 안팎의 파트너십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기업 고위 임원을 비롯해 바이오 벤처기업과 정부기관·연구기관·미국제약협회·투자은행·경영 컨설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바티스와 릴리·머크·사노피·세엘진·암젠·MSD·J&J 등 8개 글로벌 제약사가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자도 함께 한다.
주최측은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 바이오벤처 업계 리더와 정부 주요 인사가 한 자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로버트 어반 J&J 이노베이션 글로벌 총괄대표는 '전세계 보건의료 혁신의 발전 추세'를 발표하면서 컨퍼런스의 막은 오른다.
조셉 카마르도 세엘진 수석부사장과 김선진 한미약품 부사장, 신헌우 MSD 상무, 이승주 오름테라퓨틱스 대표가 '신약 연구개발의 유망분야'에 대해 토론한다.
장 마리 아르노 사노피 수석부사장과 거르키 싱 릴리 부사장, 샤즐리 칸 노바티스 아시아 라이센싱 책임자, 이재준 동아에스티 전무, 오성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전무가 'M&A와 사업개발, 라이센싱에서의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한 조건'을 주제로 토론한다.
모니카 레슬 바이엘 부사장은 '바이엘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방향'을 주제로 두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마이클 챈 머크 R&D 외부혁신 책임자, 빅토리아 엘레강트 암젠 부사장, 남수연 인츠바이오 대표가 '오픈 이노베이션의 최신 지견'에 대해 발표한다.
동우 J&J 이노베이션 아태지역 대표와 크리스 커즈먹 미국제약협회 부사장, 이선경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제약산업에서의 산학협력'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업체간 비즈니스 파트너링의 장은 11일부터 12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매년 11월에 열던 KPAC 2017을 올해부터 4월에 개최해 같은날 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주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와 겹치도록 했다. 두 행사를 함께 참석해 제약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