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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파킨슨병의 날' 맞아 대국민 강연회 진행

'세계 파킨슨병의 날' 맞아 대국민 강연회 진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4.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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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 학회 주최...환자·보호자 500여명 참여
전문의 상담 및 강연, 호주 전문가 초청 무용 치유 프로그램 등 소개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는 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파킨슨병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파킨슨병 200주년 기념 대국민 강연회'를 개최했다.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을 맞아 개최된 대국민 강연회는 1817년 학계에 처음 보고된 이래로 올해 200주년을 맞이한 파킨슨병의 발견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킨슨병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 및 일반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이번 강연회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와 간병 부담으로 심리적·육체적 부담을 가진 환자 보호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희태 학회 회장(한양대병원 신경과)은 "파킨슨병이 발견된 지 20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수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치료의 어려움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파킨슨병 200주년 및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기념해 준비한 이번 행사가 치료와 간병으로 지친 환자와 보호자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대국민 인식제고 및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축사를 통해 "과거 희귀난치질환센터장으로 근무하며,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들이 질병 부담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의학이 발전됨에 따라 환자분들이 질병과 함께 동행하듯 치료하며,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서울대)는 "생로병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및 가족들과 질병으로 인한 시련을 함께 나누고 같이 극복하려는 노력"이라며 "앞으로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연구 지원과 파킨슨병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정부 차원에서 고민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한 영국대사관 수 키노시타(Sue Kinoshita) 부대사는 "뜻 깊은 행사와 질환 극복을 위해 꾸준히 힘써 오신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회의 다양한 캠페인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회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성주씨는 "파킨슨병을 앓고 계신 환자와 가족 분들이 질병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셔서 최적의 시기에 빠르게 최선의 치료를 받으시길 바란다"며 "200주년을 계기로 파킨슨병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가족들이 환자와 함께 희망을 잃지 않고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회 사전 행사로는 포토존과 파킨슨병 전문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본 행사로는 파킨슨병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박지욱 원장(제주 박지욱신경과의원), 고성범 학회 국제이사(고대구로병원), 김중석 학회 총무이사(서울성모병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어 호주의 파킨슨병 무용 치료 전문가 에리카 로즈 제프리(Erica Rose Jeffrey)의 특별강연과 소프라노 최승은의 성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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