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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매출늘었지만 영업·순이익 하락
국내제약사 매출늘었지만 영업·순이익 하락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4.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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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매출·셀트리온 영업·순이익 1위
팜스코어 78개 국내 제약사 영업성과 분석

2016년 국내제약사 매출 순위(단위 억원)
2016년 바이오·제약사의 매출은 올랐으나 영업이익의 상승폭이 매출에 비해 낮았고 순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계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3일 국내 81개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2016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78개 제약사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13조2369억원)보다 11.2% 증가한 14조7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과 일양약품, 휴온스는 기업분할이나 영업실적 집계 기준 변경으로 이번 집계에는 넣지 않았다.

유한양행이 2016년 전년 대비 17% 오른 1조31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국내 제약사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유한양행의 2015년 매출은 1조1209억원이었다. 다만 위탁판매 비중이 9772억원으로 자사 제품 매출 3208억원보다 3배나 커 자체 제품의 매출비중을 더욱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백신 매출 증가, 수출 확대 등으로 2015년 9129억원보다 13.2% 오른 1조3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83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종근당이었다.

종근당은 한국MSD의 '자누비아' 제품군과 이탈파마코의 '글리아티린' 등 굵직한 오리지널 제품을 도입한 덕에 2015년 5925억원보다 40.4%나 매출이 커졌다.

대웅제약은 자누비아 제품군과 글리아티린 등 굵직한 오리지널 제품을 종근당에 넘겨 전년보다 매출이 하락했지만 하락폭을 0.8%로 막는데 성공했다.

2016년 국내제약사 영업이익 순위(단위 억원)
78개 제약사의 영업이익은 2015년 1조1275억원보다 7.7% 늘어난 1조2140억원으로 집계됐다. 7곳이 2016년 적자 전환됐으며 5곳이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6곳이 2016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나 적자로 전환된 제약사를 제외한 25곳은 2015년보다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2527억원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스티팜이 778억원, 메디톡스가 730억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유한양행 723억원, 녹십자 694억원, 종근당 612억원, 동국제약 467억원 으로 뒤를 이었다.

2016년 국내제약사 순이익 순위(단위 억원)
78개 제약사의 순이익은 8272억원으로 2015년 3조218억원보다 무려 72.6%가 급감했다. R&D 투자비용이 늘고 대내외 경기가 안좋은 것이 순이익을 끌어내렸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보다 순이익이 오른 회사는 78곳 중 36곳(흑자전환 11개사 포함)에 불과했다. 16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2214억원으로 78개 제약사 중 순이익이 가장 컸다. 유한양행이 1224억원, 녹십자 329억원, 에스티팜 617억원, 메디톡스 580억원, 종근당 40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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