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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9일 약평위서 키트루다·옵디보 급여결정을"

환자단체 "9일 약평위서 키트루다·옵디보 급여결정을"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3.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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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위험분담제소위원회 개최해 급여결정 준비 끝
약값 없어 치료 포기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 촉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말기 폐암치료제인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신속한 급여를 촉구했다. 약값이 없어 치료를 포기한 저소득층 말기 폐암 환자들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6일 환자단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3월 또는 4월 회의에 폐암 및 흑색종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2종류와 4폐암 치료제인 표적항암제 2종류의 건강보험 급여 여부를 결정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환자단체는 MSD의 '키트루다'와 BMS·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는 모두 약평위에 위험분담제 방식으로 건강보험 급여 신청을 했기 때문에 오는 9일 예정된 약평위에서 위험분담제의 구체적인 급여방식과 내용만 결정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지난 3일 위험분담제소위원회까지 개최됐기 때문에 9일 약평위 회의에서 폐암 및 흑색종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건강보험 급여결정을 하기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환자단체는 "급여결정이 한 달만 연기돼도 수백 명의 말기 폐암환자들이 약값으로 700∼100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며 "저소득층에게는 급여화만이 살길이다. 9일 약평위에서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급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사들도 인도주의 차원에서 신약의 무상공급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환자단체는 "현재 기금 방식으로 일부 약값만 지원하는 게 아닌 무상공급이 필요하다"며 "항암신약이 건보 급여고시가 되기까지 평균 601일이 걸린다. 그 사이 말기 암으로 투병하는 저소득층의 상당수는 사망한다. 약은 있는데 돈이 없어 죽는 불행한 일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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