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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손명세 심평원장 "집단지성 놀라워" 회고

떠나는 손명세 심평원장 "집단지성 놀라워" 회고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3.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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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병 심사이관 및 바레인 HIRA 시스템 등 성과 언급
7일 김승택 신임 원장 원주 본원에서 취임식 열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6일 오전 10시 손명세 원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손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 중 가자 큰 일 중 하나로 원주로의 단계별 이전을 들었다.

손 원장은 "본원 일부만 이전하다 보니 서로간 소통이나 의사결정 지연이 우려돼 원격화상 회의와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사실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직원들의 삶의 질과 가장 밀접한 사무환경, 구내식당, 어린이 집 등이었다.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더 잘 적응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평원에 처음 부임했던 당시도 회고했다. 그는 "부임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개별 전문성의 상호 융합을 통해 집단지성으로 발전시켜온 'IT 기반의 심사평가 시스템'과 그간 축적해 온 막대한 보건의료 정보였다"며 "이러한 양적정보에 대한 질적인 품질 향상과 가치화를 위해 전자의무기록 기반의 RTS와 빅데이터 활용에 집중했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걸음마를 하며 성과가 있었지만, 더 개선하고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원의 과도한 업무집중 해소를 위해 3개 지원을 증설하고 종합병원 심사를 지원 이관하는 등 조직의 확대개편뿐 아니라 전산심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식심사 시스템 도입과 비급여 의료정보 관리체계 구축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운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축적된 전문지식과 지혜, 시스템을 바탕으로 심평원이 이제는 그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며 국제적으로 새로운 가치와 글로벌 표준을 창출해 가기를 희망했고, 다행히 오늘 그 첫 걸음으로 바레인과의 보건의료시스템 수출 계약이 있다"고 했다.

 
손 원장은 "현안 대응적 역할을 넘어 변화하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전략중심의 문화와 각자의 역량과 역할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자부심을 가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이임식을 마쳤다.

손 원장은 오후 서울에서 바레인과의 HIRA 시스템 수출계약 마무리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종료한다. 이후 모교인 연세대학교로 복귀할 예정이다.

신임 심평원장은 전 충북대병원장인 김승택 교수가 내정됐다. 김승택 신임원장 취임식은 7일 오후 2시 원주 본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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