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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싱가포르에서 '리더십 서밋' 개최
명지병원, 싱가포르에서 '리더십 서밋' 개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2.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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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텡퐁병원·탄톡셍병원·래플즈병원과 공동 세미나 및 교류 강화

 
명지병원은 지난 23일부터 4일 간 싱가포르에서 제천 명지병원, 인천사랑병원과 공동으로 '2017 Leadership Summit in Singapore'를 개최했다.

'전략적 사고와 병원 혁신(Strategic thinking & Innovation)'을 주제로 한 리더십 서밋에는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해 김형수 명지병원장, 김용호 제천 명지병원장, 김태완 인천사랑병원장 등 3개 계열 병원의 병원장, 그리고 병원 임원 36명이 참가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싱가포르의 선진 의료기관 3곳과의 공동 세미나와 교류 및 협력 협약 등으로 진행된 이번 리더십 서밋에서 응텡퐁병원과는 재난의료, 탄톡셍병원과는 감염병 관리, 래플즈병원과는 국제의료 등에 대한 교류 강화 등에 역점을 뒀다.

최첨단 병원 시스템의 박물관으로 불리는 응텡퐁병원(Ng Teng Fong General Hospital), 싱가포르 질병관리본부(CDC)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120년 역사의 탄톡셍병원(Tan Tok Seng Hospital) 등 공공병원 두 곳과 싱가폴 주식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사립병원으로 60여 개 국내외 의료기관을 운영 중인 래플즈병원(Raffles Hospital) 등을 방문했다.

최신의 첨단시설과 최적화된 병원 시스템으로 2015년 개원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응텡퐁병원에서는 응 키안 스완 CEO를 비롯한 임원진과 함께 각 병원의 재난의료 대응 경험과 시설·훈련 등을 서로 소개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명지병원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응텡퐁병원 릿신 응급센터장이 각국의 응급의료시스템과 국내외 재난 대응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재난 대응 시스템을 발표하고 이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재난의료 및 응급의료에 대한 양측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집중 관리형 중환자실 등 응텡퐁병원의 특화된 시설과 첨단 병원정보시스템, IT 융합 프로그램, 지역 친화형 재활 프로그램, 친환경 병원시설 등을 견학했다.

이어 2003년 사스(SARS) 사태 당시 병원을 모두 비우고 위기 극복에 앞장섰던 탄톡셍병원의 감염병 및 역학 연구소 IIDE(Institute of Infectious Diseases and Epidemiology)와 명지병원의 감염병 및 위기대응 연구소 IICER(Institute for Infection Control and Emergency Response) 간의 신종 감염병 관리 경험과 노하우 공유 및 상호 교류협력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탄톡셍병원은 감염병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2018년까지 국가 감염병 센터(NCID)를 완공할 예정이다.

세번째 방문지인 래플즈병원에서는 설립자 루춘용 원장으로부터 '공감과 헌신'이라는 철학 아래 전 세계 환자들을 불러 모으며 시가총액 2조원을 넘기는 등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루 원장은 2019년 말 상해 래플즈병원 개원을 필두로 10년 안에 중국 전역에 30여 개의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과 함께 진취적인 조직문화를 소개했다.

명지병원, 제천 명지병원, 인천사랑병원 3개 병원 공동 리더십 서밋은 각 병원의 리더십 역량 강화 및 미래 전략 모색을 위해 FCM(Focused conversation method) 기법을 도입한 자체 세미나로 마무리 됐다.

이왕준 이사장은 "싱가포르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국민을 위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와 일선 의료기관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서밋을 통해 보고 듣고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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