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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정총 낙수

경북도의 정총 낙수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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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7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신상진 의협회장을 비롯해 박길수 의협대의원회 의장, 박희백 의정회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등 내빈과 대의원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상북도의사회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는 변영우 회장과 이원기 의장이 경선없이 유임하는 것으로 결정돼서인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원기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3년간 그토록 목이 터져라고 외치던 혈기왕성하던 회원은 어리론가 사라지고, 또 밤새워 의협 플라자를 메우던 네티즌들도 이제는 침묵을 지키는 현실이 됐다”며 “의사의 마지막 자존심인 처방권을 지키기 위해 회원 모두가 투쟁의 초심으로 돌아가 한데 뭉쳐야 한다”고 역설.

변영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정부가 대다수의 선량한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진료의 근본인 의사와 환자와의 신뢰를 파괴하고 회원간의 분열을 조장하는 비열한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의권은 다른 사람이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회원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며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

○…이어 `의협 10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의협 김방철 상근부회장이 100주년 기념사업추진 준비위원회 구성부터 준비과정을 설명하면서 회원들이 이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

○…본회의 2002년도 회무보고에서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성금과 관련, 모금된 성금은 모두 기탁해야 된다는 의견과 함께 총회 및 각종 회의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
이에 대해 집행부는 남은 성금은 봉사활동 등에 유효하게 쓰겠다고 약속하기도.

○…의안 심의에서는 도내 문제로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회원명부 등재 여부를 놓고 격론. 일부 대의원은 이름을 등재하지 않거나 등재하더라도 미납회원이라는 표시를 해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반면, 또다른 대의원은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종전대로 게재해 끌어 안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 결국은 투표로 등재하기로 결정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무리.

한편, 변영우 회장은 “열심히 일한 회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취임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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