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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혜택, 가입하고 싶은 대공협 만들겠다"

"차원이 다른 혜택, 가입하고 싶은 대공협 만들겠다"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1.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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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대공협회장 당선자 "연회비 7만원 아깝지 않도록"
제주·진에어항공은 협약 완료, 금호타이어 할인도 곧

▲ 김철수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 회장 당선자 ⓒ의협신문 김선경
올해 전국 공보의들에게 타이어와 항공 등 각종 할인혜택이 쏟아질 전망이다. 진료장려금 인상도 기대해 볼만 하다.

19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제31대 회장으로 김철수·이재현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눈여겨볼 것은 이번 선거의 기록적인(?) 투표율.

20일 본지와 만난 김철수 당선자는 "대공협 연회비 7만원이 아깝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책과 복지, 무엇도 놓치지 않을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선거 투표율 48.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투표 참여 인원도 지난번의 2배다. 1번 여한솔 후보와 80표 차이만 벌어진, 박빙이었다.
지난 30년간 투표율이 30%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신 전국 공보의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현 집행부가 열심히 활동해 그동안 대공협에 대한 회원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선거 독려활동도 꾸준히 했다. 선거 독려문자를 매일 보냈고, 대공협 홈페이지에 정견발표회 동영상을 팝업으로 띄워 계속 노출시켰다.

항공과 주유 등 각종 할인혜택을 약속했다. 언제쯤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나?
항공은 협약이 끝났다. 제주에어와 진에어는 3월에는 가능할 것이다. 금호타이어 역시 3월까지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 전국 20군데 지정센터를 정해 그곳에서 타이어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카드사 혜택(KTX·SRT·고속버스·주유 할인)이다. 회장 후보 시절에는 3월 말에서 4월 초 제공으로 카드사와 이야기가 됐다. 세부 내용은 협의를 거치며 변경될 수 있겠지만, 할인혜택 제공이라는 뼈대는 충분히 살릴 것이다. 론칭 시기가 문제일 뿐이다.

진료장려금 인상도 이번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진장금 지급 근거는 공보의 복무지침 규정에 명시돼 있다. 지자체 재량으로 최소 80만원에서 최대 160만원까지 주는 진장금 기준을 최소 90만원에서 최대 180만원으로 올리려 한다. 이미 30대 집행부에서 이같은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해, 복지부도 이를 알고 있다. 복무지침 개정은 매년 3월이다. 올해 3월에 바뀌도록 노력할 것이고, 안 되더라도 내년 3월에는 바뀌도록 노력할 것이다.

공약 중 하나인 '공보의 민원 가이드라인 제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월 대공협 홈페이지 공개 예정으로, 현재 문믿음 기획이사를 주축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글 파일로만 200페이지 분량인데 중복되는 민원들을 케이스별로, 이럴 땐 이렇게 대처하면 된다고 제시할 것이다. 민원이 들어와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몰라 스트레스를 받는 공보의 선생님들께 도움이 됐으면 한다.

유사한 젊은의사 단체인 대전협이 SNS활동에 적극적인 반면, 대공협은 아직은 그렇지 않은데.
올해는 더 적극적인 SNS활동을 할 것이다. 지난해 대공협 페이스북 계정을 새로 만들었는데, 사실 이게 내가 제안한 것이다. 요즘 젊은층들은 SNS를 많이 하니, 대공협이 추진하는 일들을 이를 통해 적극 홍보할 것이다.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는지 회원들이 알아야 참여 역시 유도할 수 있지 않나.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한 홍보에 주력할 것이다.

17일부터 전국 공보의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설문에 들어갔다. 어떤 내용들이 담겼나?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의 연구비로 진행하는 설문이다. 공보의 업무의 양과 질, 공보의가 배치된 지소나 보건소의 위치와 특성, 보수 및 연가·휴가사용의 적절성, 보수교육에 대한 부분들까지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향후 공보의에게 필요한 지원책이 무엇인지도 알아보려고 한다. 참여만 해도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두둑히 준비했다(웃음). 준비된 아이패드만 5대다. 전국 공보의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31대 집행부가 만들어가고픈 대공협의 모습은?
공보의라면 누구나 '가입하고 싶은 대공협'을 만들겠다. 가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게 회장단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복무하는 3년간 한두 건 생길지도 모르는 민원 때문에 대공협에 가입하라고 먼저 권하고 싶지는 않다. 연간 7만원 대공협회비가 아깝지 않도록, '대공협에 가입하니 진짜 좋더라, 나도 이런 혜택을 누리고 싶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민원 해결은 물론 공보의 생활에 최적화된 여러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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