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회장 "역대최고의 수가인상과 진정내시경 수가신설 등 노력"
문정림 전 새누리당 의원, '의료정책과 의협의 역할' 특별강의
대한의사협회가 30일 의협 3층 회의실에서 2016년 종무식을 열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추 회장은 "올해 3.1%라는 최고의 수가인상을 기록했으며 진정내시경 환자관리료 수가와 감염수가 신설, 산전초음파 급여화 등을 이뤘다. 하지정맥류와 관련된 실손보험 표준약관도 명확히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처분에 승소했으며, 한의사의 약침 제조·판매 판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의사 초음파기기 및 카복시 사용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결과도 얻어냈다"며 "온라인쇼핑몰 '의사장터'와 노무·세무 법률서비스, 신용카드 단말기 공급과 인터넷방송 시작 등 대회원 서비스에도 노력해왔다"고 올 한 해를 회고했다.
종무식에는 19대 국회에서 활동한 문정림 전 새누리당 의원이 특별히 참석해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정치, 보건의료정책에 있어 의협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했다.
문 전 의원은 "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입법활동을 위해 노력했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기득권 직종으로서의 의사가 아닌, 생명을 지키는 현장 전문가로서 일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사무장병원 근절법 등 19대 국회의원 당시 발의했던 주요 법안과 통과 법안을 소개한 문 전 의원은 "의료법 통과를 위해서는 의료계 역할이 중요하다. 의협의 공조로 국회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다"라며 "의협은 노하우가 많은 단체다. 그동안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국정과제에 주목해야 한다. 의협과 산하단체간 공통 및 개별 관련 이슈를 검토해야 한다. 특히 비급여 관리에 국민들과 보건의료계 관심이 쏠리므로 비급여 관리 계획은 필수적"이라며 "법이 제·개정된 이후 후속조치를 주목해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