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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 고양시에 '국제 여성 병원' 설립
차병원그룹 고양시에 '국제 여성 병원' 설립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11.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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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아시아 여성 환자 타깃...8일 기공식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가운데)를 비롯한 그룹 관계자들이 8일 고양시에서 열린 '일산 글로벌 라이프센터' 기공식에서 테이프커팅하고 있다. 

차병원그룹(차광렬 총괄회장)이 아시아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차병원그룹은 8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연면적 72,725㎡, 지하 8층, 지상 13층 규모로 국제 여성 병원 '일산 글로벌 라이프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2019년 2월 완공 예정인 일산 글로벌 라이프센터는 차병원그룹이 바이오 산업 육성으로 해외 의료 수요층을 국내로 유치하고 나아가 병원, 바이오 연구소, 제약사, 주거단지가 합쳐진 세계 첫 바이오 시티 설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게 그룹측 설명이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은 기공식 축사를 통해 ''일산 글로벌 라이프센터는 비행기 3시간 대의 중국을 비롯한 방대한 아시아 권역 여성을 중심으로 여성 10대 질병을 타깃으로 하는 세계적인 한류병원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가 세계적인 의료 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차병원그룹에 따르면 이번 국제 여성 병원 설립 추진은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대형병원인 미국 차병원, 그리고 매출의 30%가 외국인 환자인 '차움'의 경영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앞서 차병원그룹은 지난 9월 30일 고양시와 일산 글로벌 라이프센터 건립과 의료 산업 발전 및 글로벌 의료 관광 명품 도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을 통해 고양시 내 의료 한류를 이끌 메디컬 투어 단지 조성, 바이오 육성을 위한 신약 개발 중점 지원, 고양시 신 한류 의료 관광 정보 센터 설치,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내 생명공학기술 분야 기업 유치 협력을 통한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연계 등 고양시의 브랜드 가치상승과 글로벌 의료관광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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