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내리라" 간호협회, 올해의 정책 미션은?
"이뤄내리라" 간호협회, 올해의 정책 미션은?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1.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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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2016 간호정책 선포식 3일 개최
처우개선 및 간호단독법 제정 등 선포

▲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을 슬로건으로 열린 2016 간호정책 선포식 ⓒ의협신문 박소영
대한간호협회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수가인상 및 표준근로지침 마련을 추진한다. 공중보건간호사 도입 및 표준임금 가이드 마련에도 나서는 한편, 전문간호사 제도 활성화와 간호단독법 제정 역시 정책 미션으로 선포했다.

간협이 2016 간호정책 선포식을 3일 오후 1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했다. 국민건강 증진과 환자안전을 위한 올해의 간호정책 선포식은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을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전국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협은 5대 정책과제 및 15개 세부과제를 선보였다. 그동안 간호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간호수가 인상 및 간호사 처우개선, 공중보건간호사 도입과 간호단독법 제정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해당 병동 및 3교대 간호사의 처우 개선·간호인력 배치기준 상향 및 간호·간병료 수가 인상·표준근로지침 마련) ▲환자안전을 위한 숙련 간호사 확보 및 이직 방지(병원 직장보육시설 설치 확대 및 간호복지공제회 설립·신규 및 경력간호사 교육 인프라 확충·전문간호사 제도 활성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방문간호 분야 활성화(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방문간호 활성화·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담당 비정규직 간호사의 정규직화·가정간호사업소 확대 및 가정간호수가 인상)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한 간호사 인력 확보(공중보건장학특례법을 통한 의료취약지 간호사 배치·공중보건간호사 도입·표준임금가이드라인 마련)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간호 법·제도 발전(간호단독법 제정·간호관리료 등 간호수가 체계 개선·지역사회 간호전달체계 구축)이다.

▲ 전국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 4000여명이 참석해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가득 채웠다. ⓒ의협신문 박소영
김옥수 간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9년부터 간호정책선포식을 시작해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간호교육 4년 일원화, 의료법 개정을 통한 간호사 업무 정립,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화는 간호정책선포식에서 선포됐던 중요한 정책이었다"고 선포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 채택한 정책 슬로건인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은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통해 간호사가 계속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간호사는 낮은 인력배치 수준으로 선진국보다 3∼5배 이상 많은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 지방 및 중소병원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더 열악하며 이는 높은 이직률로 연결이 된다"며 "대한병원 간호사의 이직률 9%인데 반해, 중소병원은 22%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높은 이직률은 숙련간호사 부족을 야기해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 환자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많은 연구는 인력배치 수준이 높을수록 환자사망률과 감염률, 투약 오류 및 욕창·낙상 발생이 감소한다는 근거를 제시한다"며 "숙련된 간호사가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는 환자안전을 보장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주민 등 국민 모두의 행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울러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속도로 증가해 노인인구 진료비는 전체의 38%에 달한다. 이대로라면 건보체계의 지속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 경고하며 "이제는 질병예방 및 만성질환관리 중심으로의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선진국처럼 숙련된 간호사 확보를 위한 정책, 그리고 지역사회 중심의 간호전달체계를 위한 정책이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간호사 출신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윤종필 의원도 참석해 축사했다. ⓒ의협신문 박소영
간호사 출신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윤종필 의원도 참석해 축사했다.

윤 의원은 "병원 간호사들의 근로조건이 변해야 한다. 소신을 갖고 환자를 치료할 환경이 필요하다. 변화의 주체로 나서야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정착과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정부에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간호정책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인 1정당 가입하기 △정치후원 하기 △선거참여 하기 등을 내용으로 한 클린정치캠페인도 함께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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