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화학요법보다 사망위험 27% 낮춰"
미국 18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승인
로슈의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전체 생존기간(OS) 13.8개월을 기록해 도세탁셀 대비 사망위험을 27% 낮췄다. 도세탁셀 투여군의 OS는 9.6개월이었다.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아테졸리주맙이 2.8개월, 도세탁셀이 4개월로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률은 13.6개월과 13.4개월, 반응기간은 각각 16.3개월과 6.2개월로 집계됐다.
비편평세포 암환자를 별도로 분석한 경우 아테졸리주맙과 도세탁셀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15.6개월과 11.2개월이었다. 편평세포 암환자 대상 분석결과는 8.9개월과 7.7개월로 아테졸리주맙이 모두 우월했다.
PD-L1 반응 양성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은 아테졸리주맙과 도세탁셀 투여군이 각각 15.7개월과 10.3개월을 기록했다. 음성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은 각각 12.6개월과 8.9개월로 역시 아테졸리주맙이 모두 길었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25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도세탁셀 75mg/㎡ 또는 매 3주마다 아테졸리주맙 1200mg을 투여받았다.
한국로슈는 21일 지난 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임상시험 'OAK' 데이터를 공개했다.
미국 FDA는 최근 아테졸리주맙을 '신속심사대상(Priority Review)'으로 지정한 뒤 18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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