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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들, 간 이식 과거·현재·미래 논한다

세계적 석학들, 간 이식 과거·현재·미래 논한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10.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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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 '제43회 국제학술대회' 개최...간 이식 주제로 다뤄

대한민국학술원은 오는 10월 21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에 위치한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간 이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제4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원은 1961년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을 초청해 새롭게 제기되는 시대의 화두를 학술적으로 연구 및 토론해오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한국이 OECD 국가 중 간 질환 사망률 1위인 동시에 말기 간 질환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선도하고 있음에 주목해 선정했다.

권숙일 학술원 회장은 "우리나라가 간 질환 발생률이 높은 군에 속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환경에서 우리나라의 간 의학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간 이식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이승규 학술원 회원(울산의대 석좌교수·서울아산병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말기 간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수단으로 자리 잡은 간 이식의 역사와 현황을 간단히 소개하며, 생체 간이식 뿐만  아니라 뇌사 간이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와 사회 일반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의 첫번째 세션의 주제는 '간 이식이란 무엇인가?'이며, 한광협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가 '간 이식의 인문학적 고찰'이란 주제로, 서경석 교수(서울대병원)가 '최고 기술 수준의 수술: 간 이식'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두번째 세션의 주제는 '간 이식 역사와 한국의 역할'이며, 1988년 국내 최초로 간 이식에 성공한 김수태 명예교수(서울대학교)가 '한국 최초의 간 이식'이란 주제로, 1984년 아시아 최초 간이식에 성공한 차오 롱 첸 교수가 '간 이식의 역사-아시아 생체 간 이식의 발전 이유'란 주제로, 그리고 세계 최초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변형 우엽 간이식, 2대 1 생체 간이식에 성공한 이승규 학술원 회원(서울아산병원)이 '왜 한국이 생체 간 이식을 선도하는가?'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세번째 세션의 주제는 '간 이식의 미래'이며, 세계 급성간부전의 이식 적응증 기준을 확립한 나이젤 히튼 교수(King's College Hospital)가 '간 이식의 명암'이란 주제로, 스티브 잡스의 간 이식 수술을 집도한 제임스 이슨 교수(Methodist University Hospital)가 '간 이식의 미래'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권숙일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간 이식 최고 권위자들이 모여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혁신기법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이자 간 이식에 대한 세계 의학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의 선진적인 간 이식 수준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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