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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혹 제약사 CEO 줄줄이 국감 소환
불법의혹 제약사 CEO 줄줄이 국감 소환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9.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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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선·김옥연·강덕영 대표 국감 출석 전망
▲ ⓒ 의협신문 김선경 기자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 CEO들이 제약사의 불법행위와 연루돼 2016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줄줄이 출석할 전망이다.

2016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신청현황에 따르면 문학선 한국노바티스 전 대표이사와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가 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장에,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는 10월 7일 식약처 국정감사장에 각각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이사는 한국노바티스의 불법리베이트 관련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문 전 대표가 2011년∼2013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2015년 9월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2억원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기소한 상태다.

의원들은 문 대표를 불러 한국노바티스가 리베이트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전망이다.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는 얀센의 어린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콘서타'의 과잉처방을 유도하는 영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덕영 대표는 원료의약품을 직접생산한 것처럼 꾸며 건강보험을 부당청구한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1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중국에서 밀수입한 원료의약품 덱시부프로펜과 독시플루리딘을 직접생산한 것처럼 꾸며 3년간 최소 5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일 "서울세관과 검찰이 5차례에 걸쳐 수사한 결과 혐의없다고 결론낸 일"이라며 "검찰조사에서 실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했다는 것도 확인됐다"고 해명한 상태다.

CEO들은 의혹에 대해 해명보다 잘못을 추궁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국감 증인출석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전 대표는 기소상태로 재판을 앞두고 있어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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