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협회, 하반기 교육 진행...사이버연수원 도입
업체·개발 의료진, 필요한 과정 수강...전문가 양성
의료기기산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이 마련된다.
22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는의료기기에 대한 마케팅부터 임상시험·R&D 등 전 분야에 걸친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교육은 의료기기 업체 및 의료기기를 개발한 의료진들이 들을 수 있다.
교육과정 중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CHAMP)은 특정 산업이나 직종에 대한 체계적인 인력양성 및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목적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의료기기 품질체계 기본과정(ISO 13485), 마케팅 전략 수립, R&D 기획 역량 과정 등 9개 과정으로 12회 교육이 예정돼 있다.
협회는 과정별로 1인당 최소 25~40만원 상당의 고품질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국고지원을 통해 무료수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 CHAMP 교육은 3월부터 7월까지 총 11회 이뤄졌으며, 총 291명이 수료했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형 교육으로 이뤄지면서, 교육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료기기 유통·판매업자를 위한 유통관리과정(GSP) 교육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9·11월 2회 교육이 이뤄지며, 의료기기 유통품질 관리기준의 도입 목적과 법적 근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사용되는 용어와 시설 설비, 품질 및 위생, 문서 관리 방법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의료기기 유통품질 관리기준이 도입되면서, 의료기기 판매·임대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의 자질 향상을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연간 총 24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밖에 협회는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의료기기산업 공정경쟁규약 길라잡이·건강보험 정책이해 실무교육·IEC 60601-1(3판) 등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수강이 가능하다.
의료기기협회 관계자는 "장기적이고 차별화된 의료기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업계의 애로사항을 반영하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