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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1차의료기관 방문해 현장 목소리 청취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1차의료기관 방문해 현장 목소리 청취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8.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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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내 의원 방문해 실사 및 노인정액제 등 심층 논의

 
새누리당 당대표 이정현 의원이 경기도의사회 중재로 20일 경기도 소재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지조사 개선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아울러 21일에는 경기도의사회 주최로 광화문에서 열린 현지조사 규탄 집회에 참석해 의사회원들의 불만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20일 이정현 의원은 경기도의사회 총무이사가 운영하는 김지훈피부과의원을 방문했다. 이날 회동은 김지훈 총무이사가 의료계 현안을 이 의원에게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 김재왕 경상북도의사회장, 김석범 경기도의사회 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이정현 의원은 노인정액제 및 의료기관 현지 실사 등 의료계의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이에 대한 심층논의를 한 시간 동안 진행했다.

현병기 회장은 "노인정액제는 10년 전 만든 제도로 1만 5000원까지 1500원을 환자가 부담하는 제도다. 그러나 현재는 유명무실화됐고 진료 현장에서 노인 환자들의 부담이 증가해 진료 접근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접수하는 직원들과 환자 간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정현 의원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 노인층에서는 불과 몇 천원도 병원의 문턱을 높이는 문제다. 노인 진료권 확보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최근 복지부의 실사를 받은 후 자살한 J비뇨기과 원장 사건에 대한 설명을 요청, 김지훈 총무이사는 사건 개요를 설명하는 한편 일벌백계식의 실사 방식보다는 계도를 통한 상생을 촉구했다.

이정현 의원은 "의사가 소신껏 진료하지 못하면 최종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21일 경기도의사회 주최로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궐기대회에 참석해 다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겠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이 의원은 21일 광화문에서 열린 J원장 추모 및 현지조사 개선 규탄대회에 참석해 회원들의 지적과 현지조사 개선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갔다.
 
한편, 이날 경기도의사회는 의료 전달체계 확립 및 1차 의료기관 활성화도 설명했다.

김지훈 총무이사는 "일선 의료에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각하고 점점 더 가속화 되고 있다. 1차 의료기관의 경영이 어려워져 도산이 속출하고 의료불평등이 심해지면 이는 국민의 의료 접근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석범 부회장은 "원가의 70%에도 못 미치는 저수가 문제는 의료의 질적 저하를 가져오고 편법 진료를 양산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정현 의원은 "국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수가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표방했다. 하지만 저수가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데는 공감했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담당 부서를 총괄한 협의체에서 다시 논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의사회는 의료용 전기요금과 관련, 의료의 공공성을 감안해 '의료용'도 '교육용'에 넣어 '의료 교육용'으로 바꿔서 환자들의 건강권을 지켜달라고 제안했다.

또 현재 국회에서 추진 중인 '규제프리존'과 관련해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비의료인에게 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하는 문제는 국민보건에 위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의원은 "현재 청년실업 등 고용상황이 악화돼 어떻게든 고용창출을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계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을 추려서 제안해 준다면 검토해 보겠다"며 "의료계도 고용창출을 활성화하려는 당의 규제프리존 법안의 취지에도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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