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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환자들 보니 의사·간호사 하고 싶어요"

"웃는 환자들 보니 의사·간호사 하고 싶어요"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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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 중·고교생 병원 체험 프로그램

▲ 화순전남대병원이 주최한 병원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간호사와 함께 말기암 환자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활짝 웃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니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병원체험·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고생들은 "모처럼 활짝 웃는 말기암 환자들을 보니 의사와 간호사가 되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7월 24∼29일 광주·전남지역 37개 중·고교에서 90여명의 학생을 초청, 인성교육과 진로 모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병원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병원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병원 각 부서를 견학하고, 의사·약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직종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체험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환자 안내·병실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비롯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도 배웠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을 견학한 학생들은 간호사들과 함께 말기암 환자를 위한 '웃음치료' 공연에 함께 참여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에서 병원체험을 한 조효현 학생(18·운남고 2)은 "공부하는 틈틈이 댄스연습을 하느라 힘들었지만, 환하게 웃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의사가 되고 싶은 소망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중·고교 학생들이 생명존중이라는 값진 경험을 체득하고,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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