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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문제 적극 발굴해 정책자문 역할 강화"
"보건의료문제 적극 발굴해 정책자문 역할 강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7.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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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식 의학한림원회장, 전문성 확보·재정적 독립 노력 다짐
9월부터 주요 이슈 주제 포럼 개최 및 우수한 회원 영입 계획

정남식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6대 회장.
올해 1월 제6대 회장에 선출된 정남식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이 "국가의 보건의료 문제를 적극 발굴하고, 정부와 국회에서 정책을 수립 및 결정하는데 있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오는 9월부터 매달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선정, 조찬포럼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 3년 간 의학한림원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의학의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학한림원장이 취임했다"며 "의학한림원이 다양한 사안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년 간 역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 집행이사, 각 위원회 위원장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9일 과학기술한림원이나 공학한림원과 같은 법적단체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었다"며 "이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최고 석학 단체인 의학한림원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적근거를 마련해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정 회장은 "이러한 법적 지위확보를 바탕으로 국민건강의 향상과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자문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의학한림원이 되기 위해 정책자문, 우수한 회원 영입, 의학한림원의 전문성 확보, 재정적 독립성 유지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명실상부한 정책 자문역할을 위해 정 회장은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매달 조찬포럼을 개최해 정부가 최선의 정책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윤리적이고, 중립적이며, 전문적인 자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도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고 있는 회원님들의 전문분야의 확장과 참여의식 고취를 위한 위원회와 포럼, 원탁회의 등 조직들의 기능적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외 의학적 문제는 물론 보건사회 문제에 대한 수준 높은 연구와 논의를 통해 양질의 보고서를 발행하고, 선도적이며 공신력 있는 연구결과 발표 및 보고서 작성을 통해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학한림원의 전문성 강화에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윤리성이 확보된 우수한 회원들을 영입해, 의학한림원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식의 경계를 넘어 학제 간 통합연구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전문지식이 새롭게 도출될 수 있다"며 "의학한림원도 기존의 의료인 만의 조직을 넘어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를 꾀하고자 미국의학한림원(US National Academy of Medicine)과 같이 보건의료계 이외에도 기초과학·사회과학·인문학·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점진적으로 회원으로 영입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 회장은 "의학한림원의 재정은 매우 열악한 상황인데, 현재 진행하고 있고,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정성 확보가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정부출연금(사업비)과 국가연구과제 용역을 통한 재원은 의학한림원의 기본적인 재원이 되어야겠지만, 의학한림원 재정의 많은 부분을 정부 지원금이 차지하게 될 경우 독립적 지위와 객관적 의견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며 "공익을 위한 윤리적이고 중립적이며, 전문적인 자문기관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필요에 따라서는 기업과 학계, 유사기관 등으로 부터의 지원과 협조를 구하고, 또한 새로운 재원조달 방법을 개발해 재원을 확보하겠다"며 "대한민국 의료계의 최고 석학들의 모임인 의학한림원이 정부와 국민,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고,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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