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연세의대 교수팀 미 학회 발표
지방간 개선·간손상 정도 유의하게 개선
제2형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이 비알콜성지방간을 앓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듀비에 개선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연세의대 이병완 교수팀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76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종근당이 개발한 듀비에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 24주간 듀비에를 투여한 환자 중 65%가 간 내 지방량이 줄어 지방간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지방간 측정 지표인 CAP수치가 평균 5% 감소했다.
간손상 지표인 AST·ALT·gamma GTP의 수치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어 간 기능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부터 2015년11월까지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등을 방문한 비알콜성지방간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환자 43명이 참여했다.
임상참여 환자의 당화혈색소는 평균 0.9% 줄었으며 중성지방(TG)은 감소하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이 증가하는 등 혈당강하와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도 관찰됐다.
이용호 연세의대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는 전 세계 당뇨병 환자에게 듀비에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매년 전세계 약 2만명의 당뇨병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국제학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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