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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트루리시티' 보령제약 업고 날개다나?

당뇨약 '트루리시티' 보령제약 업고 날개다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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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한국릴리, 주 1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 공동판매

보령제약과 한국릴리가 주 1회 투여하는 당뇨치료제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트루리시티 (성분명:둘라글루타이드)'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위해 공동판매 계약을 7일 체결했다.

보령제약과 한국릴리는 각 사의 마케팅-영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5월 국내 최초 급여 출시된 주 1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를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함으로써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트루리시티 외에도 항암제 '젬자'의 파트너쉽을 통해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해온 경험이 있다.

트루리시티는 장기 지속형(Long-acting) GLP-1 유사체로 1주일에 1회, 한 번의 클릭만으로 단독요법부터 인슐린 병용까지 치료 단계별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특히 기존 GLP-1 유사체 대비 주 1회 투여로 주사 투여 횟수를 줄였으며, 주사 바늘이 보이지 않고 복용량 조절이 필요 없는 펜 타입으로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여 주목 받고 있다.

적극적인 혈당관리가 필요함에도 심리적인 저항감 및 주사치료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망설이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환자 친화적이며 혁신적인 트루리시티의 디바이스를 강점으로 내세워 주사 치료를 기피하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령제약의 영업, 마케팅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트루리시티가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효과 및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사장은 "주 1회 제형으로는 국내 최초로 급여 출시된 트루리시티는 그동안 당뇨병 분야에서 릴리가 축적해온 노하우와 환자중심의 철학이 집약된 혁신적인 치료제"라고 말했다.

또 "다년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온 보령제약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트루리시티의 차별화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루리시티는 2015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트루리시티의 건강보험급여 기준은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 중 체질량지수(BMI) ≥25kg/㎡ 또는 인슐린 요법을 할 수 없는 환자에서의 3제요법(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GLP-1 유사체) 이다.

국내 허가 용량은 저용량인 0.75mg와 고용량인 1.5mg 두 가지로 국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 선택을 통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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