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과 서바릭스 입찰가격 '겨우' 1420원 차이
가다실과 서바릭스 입찰가격 '겨우' 1420원 차이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5.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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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 5만8580원·서바릭스 5만7160원 공고
질병관리본부 9일 조달청에 계약요청서 전달

 
가다실이 서바릭스보다 1420원 비싼 가격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입찰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자궁경부암 백신 NIP 접종물량 확보를 위해 조달청에 계약요청서를 접수했다. 조달요청 가격은 가다실은 5만8580원, 서바릭스는 5만7160원으로 책정됐다. 두 백신의 평균 시중 유통가격이 대략 2만3000원 정도 벌어진다. NIP 조달 가격 차이는 유통가격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시중 유통가격이 6만원대 초중반인 서바릭스가 NIP 가격으로 5만원대 후반을 받을 수 있어 폐렴구균 백신 책정사례와 비교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NIP에 선정된 백신 가격이 일반적으로 수십 퍼센트 낮아지는 경향에 비춰보면 서바릭스의 인하 정도는 10%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시중 유통가격이 8만원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가다실은 NIP 가격으로 5만원대 후반으로 낮아지면서 낙폭이 서바릭스보다 컸다. 서바릭스보다 높은 NIP 책정가격을 받았다는 명분을 얻었지만 공급단가에서는 아쉬움을 달래야 할 상황이다.

조달청은 질병관리본부의 발주에 따라 서바릭스와 가다실 입찰에 들어간다. 이달 안으로 입찰을 마쳐야 애초 계획대로 6월 접종이 가능해진다. 지난 2014년 NIP에 선정된 폐렴구균 백신은 한 차례 유찰 끝에 프리베나13이 5만8000원, 신플로릭스는 5만500원에 입찰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6월부터 만 12세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접종하기고 하고 가다실과 서바릭스 계약에 들어갔다. 한때 가다실측은 서바릭스보다 높은 NIP 조달가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서바릭스측은 가다실과 같은 조달가격을 받아야 한다며 치열하게 맞섰다.

질병관리본부는 가다실의 허가사항인 전암 병변 예방효과를 인정해 가다실의 조달단가를 서바릭스보다 높게 책정하겠다고 밝혀 조달가격에 대한 논란은 마무리됐다. 단 두 백신간의 가격차이는 최소화하겠다는 공언대로 백신가 차이는 1420원에 그쳤다.

MSD의 가다실은 HPV 16형·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형·11형에 의한 생식기사마귀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이다. 서바릭스는 HPV 16형과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2가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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