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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최보문 교수 등 영입...공공의료 역할 강화

NMC, 최보문 교수 등 영입...공공의료 역할 강화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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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인재양성 교육 주력...류마티스 내과 신설
공공의료연구소 설립 등 공공의료 대표기관 분주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인적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보건의료의 대표기관 역할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NMC의 이런 노력은 2021년 원지동 이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최보문 교수 ⓒ의협신문 김선경
NMC는 최근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센터장에 최보문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정신과)를 영입했다. 정신적외상(트라우마)전문가로서 의료윤리와 의료사회의학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 교수가 NMC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센터는 공공의료의 인재양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센터는 안명옥 NMC 원장의 10대 중점 과제로 설립됐으며, 인재양성과 함께 감염병 대응 교육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NMC 관계자는 "센터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공의료교육을 통해 공공의료의 질 향상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에 영입한 최보문 센터장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교육을 재정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지선 교수
또 NMC는 오지선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를 영입하고, 류마티스내과를 신규 개설했다.
류마티스내과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으로 알려진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통풍을 비롯해 강직성 척추염·전신홍반루푸스 등을 진단 및 치료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환자는 매년 늘면서 최근 5년 동안 2만 여명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곳은 대학병원 위주 였다. 이번 NMC가 오지선 교수 영입과 함께 류마티스 내과 진료를 개시하면서, 공공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진료가 가능해졌다.

NMC 관계자는 "류마티스 환자는 늘어가는데, 대학병원만 찾아가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공공병원에서 류마티스 내과 진료를 시작한 만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심 응급실·공공보건의료 연구소 마련

이와 함께 NMC는 공공병원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NMC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2월 '안심 응급실'을 설치했다.

안심 응급실은 응급실 환자(중증·경증·감염)의 동선을 세분화해 분리하고 충분한 병상 간격을 확보했다. 메르스 등 감염병 (의심)환자를 대비해 음압격리실 2개도 설치했다. 중증환자구역의 모든 병상(8실)을 1인실화 했다.

▲ NMC는 3월 공공보건의료연구소를 설립했다.

또 NMC는 3월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공공의료를 위한 연구활동을 통해 NMC가 미국의 국립보건원(NIH)과 같은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 것이다.

연구소는 ▲임상시험 연구센터 ▲생명자원센터 ▲통일보건의료센터 ▲응급·재난의료 연구센터 ▲의약품 유해반응 관리센터 ▲감염병 연구센터 ▲만성질환 연구센터 ▲여성건강·젠더혁신 연구센터 ▲의료정책 연구센터 ▲국제보건의료 연구센터 ▲한·의과학융합 연구센터 등 총11개 센터를 산하에 뒀다.

NMC는 연구소를 통해 공공의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연구 중심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NMC 관계자는 "NMC가 앞으로도 공공의료의 중추역할을 다하기 위해 관련된 의료진을 영입하고 기능 확대 해나갈 것"이라며 "원지동으로 이전을 하게 되면 미래 감염재난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로 거듭나게 된다. 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 상반기 중에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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