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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직선제 민주의협 재건

신뢰회복·직선제 민주의협 재건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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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최덕종 후보…의협의 민주발전이 대안


3·14 의협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덕종 후보(기호 2)는 '대회원 신뢰회복과 직선제 민주 의협의 재건'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최 후보는 15일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전문지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의협의 민주적인 발전만이 의료계가 격동치는 시대의 변화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전략"이라고 했다.

그는 "의협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를 회복하여 무너진 직선 민주의협의 기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의료계가 민주주의에 입각한 개혁 과제들을 이뤄내는 것만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 면서 자신이 이 같은 중책을 떠 맡겠다고 출마의 동기를 밝혔다.

최 후보는 특히 '신뢰회복과 직선 민주의협의 재건'이라는 슬로건하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집행부 ▲2000년 의권투쟁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 ▲존중받는 의협 건설 ▲의협의 미래를 위해 '젊은 의사'들에게 투자하는 의협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회원의 권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 고 피력했다.

최 후보가 내건 주요 공약사항 중 '헌신하고 봉사하는 집행부'가 되기 위해 '참여'와 '민주'의 열린 회무시스템을 지향, 회원의 의견수렴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세금문제와 부당삭감 등 일선 회원들이 겪고 있는 '민생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단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공약에서 밝힌 바 있는 '성분명 처방'에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시민 사회단체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열어 '존중받는 의협'을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최 후보는 "21세기 의료계는 젊은 의사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며 "전공의·공보의·병원의사 등 이른바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이 처해 있는 불합리하고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고 약속했다.

의료계가 처해 있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매우 어렵다. 그렇지만, 선배들이 쌓아 온 경험과 후배들의 젊은 패기가 조화를 잘 이루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며 자신이 이에 대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여 회원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의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졸업(77년) ▲최덕종산부인과 개원(86년) ▲의쟁투 중앙위원(2000년) ▲울산시의사회 부회장(현) ▲2000 의쟁투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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