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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관리 시스템 구축 위해 전문가 모여

당뇨병 치료·관리 시스템 구축 위해 전문가 모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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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서 혁신적 당뇨병 치료 전략 공유
새로운 치료제 심혈관 안전성 이슈 및 당뇨관리 주제 심포지엄 주목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한국인 당뇨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당뇨병 환자 진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병원 및 환자를 위한 당뇨병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문적 소통의 장이 열린다.

대한당뇨병학회는 5월 12일∼14일까지 3일 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29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당뇨병 전문의를 비롯해 기초의학자·연구자·간호사·영양사·사회복지사 등 1500여명이 참여한다.

학술대회에서는 2개의 기조 강연을 필두로, ▲당뇨병 합병증 및 동반질환 관리 ▲인슐린치료 교육 ▲임상 영양 요법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 전략 교육 등의 최신 연구 결과와 최신 지견 등을 다루는 총 14개의 메인 심포지엄, 그리고 2개의 스페셜 심포지엄으로 구성돼 간호, 영양 등 각 분야의 핵심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국내 최고 석학이 전하는 2개의 기조강연은 유형준 교수(한림의대 내과)와 조남한 교수(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가 맡았다.

노인당뇨병 및 당뇨병 교육 분야 전문가인 유형준 교수는 '노인병증후군을 가진 당뇨병 환자 관리에서 교육의 효과'를 주제로 당뇨병 관리에 있어 교육의 효과와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형준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 산하의 노인당뇨병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대한당뇨병학회의 방식으로 우리는 해냈다'를 주제로 한국인 당뇨병의 역학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조남한 교수는 국제적인 당뇨병 역학 연구자이며 세계당뇨병연맹(IDF) 차기 회장으로 활동중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남한 교수는 지난해 12월 동양인 최초로 세계당뇨병연맹의 회장으로 선출돼 2년 간 차기 회장으로 활동하게 되며, 2017년 12월부터는 총 회장으로서 2년 간 활동을 하게 된다.

조남한 교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당뇨병 관리에 있어 한국의 당뇨병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의 당뇨병 관리가 아시아 지역의 컨트롤타워로서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당뇨병연맹은 1950년 설립된 전 세계 168개국의 당뇨병 학회 및 협회로 구성된 통솔 기구로서 매년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지정하고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다.

메인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져 학술대회를 풍성하게 한다.

먼저 '당뇨병 치료제들의 심혈관 질환에 대한 안전성 연구의 이해' 심포지엄에서는 전통적인 당뇨병 치료제(메드폴민, 설폰요소제, 인슐린),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DPP-4 억제제, GLP-1 유사체), 최근 등장한 SGLT2 억제제 등 당뇨병 치료제별 심혈관 질환 안전성에 대한 연구정리 및 연구결과들이 발표된다.

또 '임상 영양 요법' 심포지엄에서는 당뇨병 예방, 치료, 합병증 관리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인 식사요법의 다양한 최신 근거와 지침 등을 바탕으로 한 임상영양요법의 최신 동향과 정보 소개, 그리고 당뇨병학회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이용한 영양요법의 효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당뇨병성 케톤산증 최신 이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SGLT2 억제제 사용과 관련된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전통적인 당뇨병의 급성합병증의 하나인 케톤산증에 대한 고전적인 이해와 최신 정보를 소개하고, 케톤산증이 호발하는 비전형적 제2형 당뇨병의 국내역학, 표적치료 및 기타 항암치료 유발 고혈당 등 최신 의삭적 이슈가 소개된다.

이밖에 '한국의 제1형 당뇨병', '주요 조직별 인슐린 저항성의 병태생리', '당뇨병과 비만 치료의 새로운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 '개원의 연수강좌', '당뇨병 관련 치료 급여확대-처방 허가사항과 보험급여 간의 차이에 대한 토론', '당뇨병성 신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자가관리 전략',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전략' 등의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는 "올해로 29차를 맞는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인 당뇨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국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최신 지견들이 자유롭게 소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한당뇨병학회는 앞으로도 세계 석학과 교류하는 국제당뇨병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인 당뇨병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과 더 나은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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