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만12세 여성'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6월부터 '만12세 여성'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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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에 포함

 
올 6월부터,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일 31일 사이에 출생한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무료 접종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이로써, 그간 국가 차원의 지원이 없어 1회 접종에 15~18만원 전액 본인이 부담했던 접종 비용(2회 접종 시 약 30~36만원) 부담이 없어지게 된다.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 확인은 5월 중순 이후 '예방접종 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 앱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증'을 정기 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에 포함하는 고시 등 개정안을 28일부터 5월 6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에는 ▲정기 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지정 등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 ▲지정 감염병 등의 종류 ▲예방접종 업무의 위탁에 관한 규정 고시 일부 개정 사항이 포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2억 건 이상 안전하게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라고 설명하며 "지난 2013년 일본에서 발생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이슈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국제 백신 안전성 자문위원회)에서도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큼의 백신 안전성 우려는 없으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지속돼야 한다'고 여러 차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2013년 백신 접종 후 보행장애,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등을 호소한 이상 반응 사례에 대해 접종대상자의 심리적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일본 이외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도입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없었다.

보건당국은 "자궁경부암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면 백신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반응 감시와 예방접종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 명이 발병하고, 연간 900여 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높은 암이나, 예방접종으로 발병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여성 암이다.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99%는 '고위험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로 국가 지원 백신인 '서바릭스', '가다실' 모두 고위험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졌다.

암 유발 가능성이 큰 고위험 HPV 유형 중 16, 18형이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백신을 통해 이 유형에 의한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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