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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학정보원·메디컬데이터뱅크 설립 추진

의협, 의학정보원·메디컬데이터뱅크 설립 추진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4.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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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사업 대폭 확대...인터넷 방송국도

▲대한의사협회 안양수 총무이사가 11일 기자회견에서 협회의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 회원들의 진료정보 통계를 분석하는 '의학정보원' 설립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보관하는 메디컬데이터뱅크(MDB)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의협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중점 추진 사업 계획안을 공개했다. 의협은 우선 의료계의 보건의료 정책 수립 및 제안을 위한 정확한 진료정보의 통계 분석을 위해 가칭 의학정보원을 설립한다. 이는 지금까지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 측 자료에만 의존하다 보니 의료계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의학정보원 설립을 협회의 장기 사업으로 설정하고 정보원의 역할·기능, 추진 자금 마련 등 구체적인 방향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의학정보원을 수익사업으로 연계해 협회의 재정난 해소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다.

의협은 의학정보원 설립안이 오는 24일 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통과되는대로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위원장 1인을 포함해 의료계와 관련분야 전문가 15인 이내로 구성한다.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보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휴·폐업 의료기관의 경우 기존 진료기록을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며, 이들 의료기관을 이용했던 환자들 역시 과거 진료기록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협은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국가에서 인정한 공인 전자문서센터에 위탁 계약 체결해 가칭 메디컬데이타뱅크(Medical Data Bank)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인 전자문서센터를 통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안전하고 편리한 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공인 전자문서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정하며, 현재 엘지씨엔에스·하나아인앤에스·더존비즈온·한국무역정보통신이 지정돼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선 의료법이 개정돼야 한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의 휴·폐업 때 기록·보존하고 있는 진료기록부는 관할 보건소에 넘기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를 협회 중앙회로 이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한 것이다. 진료기록부 등을 통해 추출할 수 있는 각종 정보 등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적법성 검토 역시 필요하다.

의협은 "휴·폐업 시 발생되는 진료기록 등에 대한 저작권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협회에서 진료기록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받을 경우 각종 통계 산출 등을 통해 협회 재정 건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와 함께 대회원 서비스 일환으로 노무서비스 제공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 kma.org)에 마련된 노무 상담 코너를 통해 전담 노무사가 인사노무와 관련된 회원들의 민원을 실시간으로 지원 중이다.

올해부터는 여기에다 급여 및 4대 보험 아웃소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의 인력 운영의 효용성 향상과 관리비 절감을 위 해 노무법인과의 MOU를 통해 직원의 급여와 4대 보험의 신고 및 관리 등을 최소의 비용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아웃 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협 산하에 출판부를 신설해 의학서적을 발간하는 사업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출판부는 의대생 교과서, 회원 참고도서 등 회원용 전문서적, 질병별 예방 및 주의사항 등 국민이 알기 쉬운 서적 및 전문잡지 출간, 의협 홍보 잡지, 의학 관련 전문잡지 발간 등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의협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전문 의학서적은 내용이 너무 어렵고, 인터넷 상에는 무분별한 의학 관련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정확한 의학 관련 정보 제공을 통해 의협의 대국민 역할 강화와 공신력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협회의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의협 인터넷 방송국(가칭 KMA i-Broadcast) 개설, SNS 위원회 구성·운영, 적극적인 언론 대응을 위한 '반론닷컴' 운영 등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협신문이 주관하는 '의료지식경영 세미나'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의협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 계획안을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의협은 올해 핵심 추진 사업으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및 원격의료 저지와 의료전달체계 확립 및 1차 의료강화 등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분야 5개 과제 △노인 본인 부담금 정액제 개선과 실손보험 대책관련 등 '보험제도 개선 추진'분야 2개 과제 △홍보기능 강화를 위한 인터넷 방송사업, SNS위원회, 반론닷컴 운영 등를 위한 '선제적 홍보기능 강화'2개 과제 △의학정보원 설립과 Medical Data Bank 설립 등 '대회원 서비스 강화'분야 3개 과제 △중앙회-시도 임원/회원 교육과 연수교육 정도관리 등 '조직관리 강화'분야 3개 과제 △의사시니어직능클럽 활성화와 국민건강캠페인 등 '대국민 이미지제고 사업 강화'분야 4개 과제 △회관환경 개선, 신인사제도 개편 추진 등 '조직운영 개선'분야 3개 과제 등 총 7개 분야 22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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