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자발적 동참...올해 4회 정기 헌혈 어려운 이웃 위해 전량 기증
큐병원(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이 사랑과 생명나눔 헌혈로 개원 5주년을 자축했다.
'지역에 봉사하는 의료'를 내걸고 개원한 큐병원은 무릎어깨관절·대장항문·복강경외과수술·위장내시경·건강검진 등 5개 분야 전문센터를 열고 있다.
특히 전문의가 밤 10시까지 진료하는 야간당직진료를 통해 낮에 병원진료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의 편의를 높였다.
정운용 큐병원 대표원장(외과)은 "개원 5주년을 맞아 경영 이념인 '지역에 봉사하는 의료'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정기적인 헌혈 행사를 열기로 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흔쾌히 헌혈운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큐병원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부산적십자혈액원 혈액보유량이 적정수준보다 낮아 수급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혈액은 아직까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유일한 수단.
문제는 혈소판 보관기일이 5일(농축적혈구 35일)에 불과,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6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적혈구제제는 O형 3.2일분, A형 3.0일분, B형 4,0일분, AB형 3.3일분으로 주의 단계다.
큐병원 관계자는 "올해 총 4회에 걸쳐 헌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에게 헌혈증을 기증받아 장기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환자를 비롯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전량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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