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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한림원 신임 회장에 정남식 교수 선출
의학한림원 신임 회장에 정남식 교수 선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1.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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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정기총회…신임 집행부 선출 및 2016년 사업계획·예산 의결
지난해 한림원 법적지위 부여 큰 성과 자축 및 신입회원 인증서 전달

 
대한민국의학한림원는 28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하고, 신임 회장에 정남식 연세의대 교수(연세의료원장)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남궁성은 회장은 "지난해 12월 9일 의학한림원의 법적근거가 명시된 의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가장 기쁜 일"이라며 "법 개정을 위해 도와준 국회의원 및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건강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정책 자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그리고 과학기술한림원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궁성은 회장은 "지난 기간 동안의 노력으로 법정단체로서의 지위는 획득했으나, 의학한림원을 진정으로 국민 속에 뿌리내리고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튼튼한 조직을 만들고 업무를 설정하는 한편,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적절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등 앞으로의 과정은 이제부터 우리 앞에 새롭게 펼쳐진 또 다른 시작"이라며 신임 집행부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도 "의학한림원은 의학 관련분야 최고의 석학들로 구성된 단체이며, 이제 법적지위를 갖게 되면서 그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의료현안인 면허체계 문제, 원격의료 관련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정책 자문 역할을 충실해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정남식 신임 의학한림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법적지위를 얻게 된 것은 굉징히 의미있는 일이며, 10년이 조금 넘은 의학한림원의 가장 큰 업적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100년의 역사가 넘은 미국의학한림원을 따라가기는 힘들겠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대한의학회, 과학기술한림원과의 관계도 제대로 정립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우리사회에 의미있는 역할을 하는 석학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열린 총회에서는 ▲종신정회원 13명 선임 ▲정회원 46명 연임에 대한 보고에 이어 신입 정회원 39명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2015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에 이어 3억 8894만원의 2016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한림원은 2016년 사업계획으로 ▲회원 가입 기준 마련 및 회원명부 발간 ▲학술포럼 및 보건의료정책포럼 개최 ▲의학용어 표준화 사업 ▲한국의학연구업적 보고서 제3집 발간 ▲화이자 의학상 시상 ▲뉴스레터 발간 등을 심의·의결했다.

또 2014년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출판 및 영상사업을 수익사업이 아닌 정관에 목적사업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 '정책 및 학술보고서 발간'을 정관개정을 통해 목적사업에 명시했다.

특히 앞으로 3년 간 의학한림원을 이끌어갈 신임 회장에는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정남식 신임 회장은 "국가를 위해, 의학의 발전을 위해 정도를 걷는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학한림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의학한림원은 지난해 법적지위를 얻으면서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우리나라 의학의 발전을 위해 모인 석학들이 의학한림원에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임 부회장은 임태환 교수, 감사에는 박경아 교수·김진 교수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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