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자 궐기대회 D-2...의료계 열기 최고조
대표자 궐기대회 D-2...의료계 열기 최고조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1.2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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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00명 참석 예정, 인천 50명 예정에 110명 신청
이광래 비대위원장 "여론 조성, 정치권 영향력에 총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오른쪽)과 이광래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장.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과 지역 의사 대표들의 참여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의협 회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원격의료 저지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완전 철폐를 위한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 약 800명의 직역·지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궐기대회는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의료계의 결집된 의지를 다지고 강력한 메시지를 대외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궐기대회는 추무진 회장과 이광래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Leah Wapner이스라엘 의사회 사무총장의 '외국의 의사투쟁'을 주제로 한 동영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이정근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정부의 한방육성 정책을 비판하고, 이필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또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의대생 대표의 연대 투쟁을 다짐하는 연대사 낭독과,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문 낭독, 추무진 의협회장의 투쟁문구 점화식 등이 이어진다.

의협은 이날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대국민 여론 조성과 대 정부·정치권 공세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비대위가 공개한 로드맵에 따르면 의협은 내달 중순 경 한의사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에 착수한다. 의협은 지난 19일부터 '불법의료신고센터'를 통해 한의사의 각종 불법행위 사례를 접수 받고 있다.

국민 여론 조성을 위해 일간지 광고와 SNS·포스터·브로셔 제작·발표 등을 내달 중순경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특히 지역 사회단체·보건의약단체 등과 연계한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병원 대표들과 전공의·의대생 간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대한 설득과 압박 수위도 높일 방침이다. 의협은 2월 말부터 4월 중순 선거일까지 친 의료계 성향의 국회의원 당선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지역구 국회의원과 접촉을 활발히 하고, 회원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전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의사대회도 계획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 등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현재 보건복지부는 경제적 논리에 초점을 맞춘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책을 실제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가를 서두르지 않으면 보건복지부를 직무유기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의협은 "전국의 의사 대표자들이 한 마음이 되는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추진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래 비대위원장은 "과거 의협 궐기대회가 회원들의 단결과 단합된 목소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대회는 국민에게 의료계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6대 시도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궐기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애초 50여명이 참석 예정이었으나 27일 현재 110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전체적으로 700~8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과거 한 때 의협과 비대위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모습을 보인 적도 있으나, 지금은 서로 상의하며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도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안에 대해 회원들이 매우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동안 비대위와 함께 긴밀히 협조한 만큼 이번 궐기대회는 과거 보다 높은 열기 속에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1월 30일 개최되는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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