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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스텐트 '국산화' 정명호 교수 공로패

심혈관계 스텐트 '국산화' 정명호 교수 공로패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1.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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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스텐트' 개발·첫 시술...의료 발전·병원 위상 높여

▲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이 한국형 심혈관계 스텐트 개발과 첫 시술에 성공한 정명호 교수(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한국형 심혈관계 스텐트 개발에 성공한 정명호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가 공로패를 받았다.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은 12일 공로패 수여식에서 "심혈관계 스텐트를 자체 개발해 한국의료 발전과 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정 교수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정 교수는 '전남대학교병원 스텐트(CNUH stent·상품명 Tiger stent)'를 자체 개발,  지난해 12월 21일 50대 남녀 협심증 환자 2명에게 시술했다.

스텐트는 협심증으로 좁아진 동맥을 넓혀주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

'전남대병원 스텐트'는 전남대병원이 운영 중인 한국심혈관계 스텐트 연구소(소장 정명호 교수)가 개발에 성공, 2012년 특허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허가증을 획득했다.

전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심혈관계 융합연구 지원을 받아 한국형 스텐트 개발을 추진해 왔다.

국내에서 수입하고 있는 의료기기·의약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심혈관계 스텐트는 개당 가격이 200만 원에 달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컸다.

전남대병원 타이거 스텐트가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경우 심장병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

시술에 성공한 정명호 교수는 현재까지 심장혈관 질환 분야 및 스텐트 관련 연구논문 1200여편을 발표했으며, 국제 발표 874회, 특허 45건, 저서 66편, 기술이전 5건 등의 성과를 냈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장중재술을 하고 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돼지심장을 이용한 동물심도자실을 개설, 현재까지 세계 최다(2400마리) 동물심도자 실험 연구를 수행했다.


'전남대병원 스텐트'는 기존 외국산 스텐트 보다 매우 유연해 시술하기 편리하고, 스트레스에 잘 견뎌 혈관을 튼튼하게 넓혀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 교수는 현재까지 심장혈관 질환 분야 및 스텐트 관련 연구 분야에서 논문 1200여편, 국제발표 874회, 특허 45건, 저서 66편, 기술이전 5건 등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장중재술을 시술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돼지심장을 이용한 동물심도자실을 운영해 오면서 현재까지 2400마리를 이용한 세계 최다의 동물심도자 실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명호 교수는 "전남대병원 스텐트는 혈전이 잘 생기지 않고, 수명도 오래가는 것이 장점이며, 심장병 환자들에게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앞으로도 진료와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해 전남대병원의 의료수준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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