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위해 의료폐기물 운영·시민 위한 '3 for 1'·해외 의료봉사 추진
부산시의사회는 4일 오후 7시 부산롯데호텔 41층 사파이어룸에서 신년인사회를 연 자리에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경제논리 정책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양만석 부산시의사회장은 "의료기기를 좀 더 팔기 위해서 자격도 되지 않는 한의사에게 의료기기와 혈액검사를 허용하려고 하고 있고, 대기업과 통신업자의 휴대폰과 영상기기를 더 팔기 위해 원격의료를 시행하려 하고 있다"며 "원격의료를 원양어선이나 군대 GOP와 같이 의사가 없는 격오지가 아닌 병원이 밀접하게 붙어있는 대도시에서 고혈압·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년인사회에는 부산시의사회 양만석 회장·이무화 대의원회 의장·서병수 부산시장·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정홍경 의협 고문·김경수 의협 고문·이원우 의협 고문 겸 의협 감사·변재욱 김규택 서진근 정근 고문을 비롯해 임학 고신대복음병원장·김상범 동아대병원장·정대수 부산대병원장·송재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장·김종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 지역심사위원장·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이흥곤 국제신문사 전략기획실장·조휘열 박행남 부산시의사회 고문변호사·배병호 부산시의사회 고문노무사·추성욱 삼원약품 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의료폐기물 회사 운영을 통해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회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에게 존경받는 의사가 되기 위한 봉사 사업의 하나로 부산시청과 함께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3 for 1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의사회는 '3 for 1 사업'을 위해 지난해 북구·사상구·연제구 의사회를 중심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300여개의 병·의원을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해외 봉사를 위해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와 협약을 체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키로 했다.
양 회장은 "새해에도 부산시의사회 집행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세심하게 점검, 합리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