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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원격의료·의료 해외진출 본격 추진"
"새해 원격의료·의료 해외진출 본격 추진"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3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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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장관, 신년사에서 포부 밝혀..."보건의료 분야 일자리 창출"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새해부터 원격의료, 의료 해외진출과 해외환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정 장관은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원양어선 선원, 전방 군인, 아프리카 오지의 봉사단원들에게 IT기술을 활용한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장관은 "모든 국민이 어느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더라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 공공의료의 지향점이자 박근혜 정부의 핵심가치"라고 전제하고 "저 멀리 호주 앞바다에서 일하는 원양어선 선원, 전방 어느 철책선에서 밤새 경계 근무하는 우리의 가족과 이웃, 아프리카 어느 오지의 대한민국 봉사단원분들에게 IT 기술을 활용한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언제나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것이 보건복지부가 추구하는 원격의료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도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국민이 없도록 중증외상센터와 응급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도서지역 산모가 어려움이 없이 출산하고, 신생아도 안정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필수 공공의료 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원격의료와 함께 의료의 해외 진출과 해외환자 유치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정 장관은 "중동, 중국, 중앙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토록 하고, 우리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보건의료 분야의 청년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제2의 한미약품 사례가 더욱 확산되기 위한 첨단 재생의료 제품,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 의약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해 세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분야 R&D를 대폭 확충하고 관련 규제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출산·고령화 대책 시행을 알리고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야 한다. 범정부적으로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한 기본계획을 지난해에 수립했고, 올해부터 기본계획이 시행된다"면서 "2020년 이후에 다가올 인구 위기를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결혼한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여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일자리, 주거, 문화와 인식 등 결혼과 출산을 늦추는 구조적 장벽을 없애고 활기찬 노후를 만드는 데 종교계, 시민단체, 기업, 지역사회 등 온 국민이 모두 합심해 달라"고 요청했다.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와 3대 비급여 경감정책의 지속 추진 의사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국민 여러분, 건강보험의 지속적인 확충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박근혜 정부가 지속 추진해 온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와 3대 비급여 경감정책을 철저히 추진해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국가 방역체계 개편 계획도 밝혔다.

정 장관은 먼저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국민 여러분에 대한 송구함과 아쉬움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다. 메르스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신종감염병에 철저하게 대처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과 고통을 안겨드렸다"며 사과했다.

이어 "다행스럽게 보건의료인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메르스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의료인에 대한 사의도 표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전 세계 지구인이 24시간 안에 세계 어느 곳이든 여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제2의 메르스는 어느 때라도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신종감염병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국가 방역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위기 대응 훈련을 통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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