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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약 결산] ③ 연이은 기술수출 대박찍은 한미약품 과제는?

[2015 제약 결산] ③ 연이은 기술수출 대박찍은 한미약품 과제는?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2.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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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한해를 보낸 한미약품
올해 가장 '핫'했던 국내 제약사를 꼽으라면 10명 중 9명은 한미약품을 지목할 것이다. 그만큼 한미약품의 행보는 독보적이었다.

올 초만 해도 한미약품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우려와 기대가 함께 있었다. 

우선 10여개가 넘는 개발 중이거나 임상시험 중인 신약후보 물질이 중 몇개가 글로벌 신약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반면 기술수출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늘어나는 R&D 비용으로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했다.

올 3월 첫 기술수출을 시작으로 4건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이뤄내며 한미약품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를 한껏 키웠다.

한미약품은 올 3월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면역질환 등과 관련해 BTK 저해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어 올 7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내성표적 폐암신약(HM61713)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1월에는 사노피 아벤티스에 소위 '퀀텀프로젝트'라는 계획명으로 개발 중이던 3개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한미약품은 ▲지속형 GLP-1 계열 에페글레나타이드 ▲주 1회 제형 지속형 인슐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 결합 주 1회 제형 인슐린 콤보 등을 퀀텀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었다.

퀀텀프로젝트 기술수출 발표 이후 불과 4일만에 개발 중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와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LAPSGLP/GCG)'를 얀센에 기술수출하면서 한미약품은 기적같은 성과를 보여줬다.

이제 세간의 시선은 기술수출된 한미약품의 신약후보 물질이 몇 개의 글로벌 신약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로 향하고 있다. 기술수출한 한미약품의 신약후보 물질이 글로벌 신약으로 출시될 때 한미약품의 성공적인 행보도 완성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의 신약후보 물질이 글로벌 신약으로 탄생한다면 한미약품의 성공이 아닌 한국 제약사의 성과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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