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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약사회장 재임 성공...여유있는 표차
조찬휘 약사회장 재임 성공...여유있는 표차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2.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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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득표 상대 후보보다 10%p 이상 앞서
대체조제 활성화·PM2000 개편 등 공약 주목

조찬휘 약사회장
조찬휘 현 대한약사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새벽 3시 조찬휘 회장이 제38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조찬휘 회장은 10일 오후 10시부터 개표한 1차 우편투표함부터 54.2%를 얻어 상대 김대업 후보 득표율 40.9%를 10%p 이상 앞서간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총투표 수 1만8094표 중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투표 1만7365표 가운데 9525표(54.9%)를 얻었다.

선거인수 3만220명 가운데 1만8094명이 투표해 59.9%의 투표율을 보였다. 제37대 선거 63.3%보다 낮아졌다.

조찬휘 당선자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제37대 대한약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조찬휘 회장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10%p 이상 앞서가며 상대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갔다. 한때 김대업 후보가 좌석훈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조 회장과의 격차를 좁혔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격차가 컸다.

조 회장은 공약으로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저지 ▲약국 카드수수료 추가인하 추진 ▲조제수가 개선 ▲전국 약사대회 개최 등을 내세웠다.

특히 10일 환자정보 불법유출로 인증취소된 약국청구프로그램 'PM2000'을 대체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하고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의료계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무차별 폭로로 고소고발 직전까지 치달았던 이번 선거 후유증을 치유해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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